회사를 때려치우면서 이제 다시는 임베디드 쪽 만질 일이 없을 것 같았는데 ㅎㅎ 세상일이 내맘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어 참..
말도 안되게 전세 대출 연장이 막히면서 어쩔 수 없이 취직해야 할 상황이 되었단 말야..
취직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 => 난 카뱅 전세 대출이었는데 LH 신혼부부 전세 임대?(이자 엄청 쌈! 1.9%) 거기 심사에 통과했단 말이지. 그래서 LH 전세 자금 + 기존 카뱅 전세 대출 + 내 돈, 이렇게 해서 새로운 전세집으로 이사를 갔지! 좀 있다가 카뱅 전세 만기가 돌아와서 신청을 했더니 전세 연장 불가... 이럴까봐 이사하기 전에 카뱅하고 LH 양쪽에 미리 확인 전화까지 했는데 괜찮다고 그랬거든 ㅋㅋㅋ 그런데 갑자기 연장 불가 ㅋㅋㅋ "고객님의 심정은 알지만 도와드리지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 에휴.. 카뱅에서 나한테 전화하는 애들이 뭔 힘이 있겠어. 어차피 그냥 똑같이 직장 생활하는 사람들.. 우리끼리 서로 괴롭혀봐야 뭐 좋을 일 있겠어하면서 단념하고 해결 시작. 이리 저리 대출 땡기고, 청약 통장 깨고, 법인에서 가지급금 땡기고 그래서 겨우 전세 대출을 상환하긴 했어 ㅎㅎㅎ 그런데 돈이 없으니 다시 취직을 해야 할 수 밖에 ㅋㅋ 암튼 결론은!
카뱅 전세 대출 + LH 전세 임대 같이 안된다!
대출 연장 안해준다! 신용 대출로 전환도 안해준다.
다들 조심들 하라구 ㅋㅋ
운 좋게 전에 같은 회사에서 일하던 분들이 도움의 손길(?)을 주셔서 쉽게 취직을 하긴 했어. 내가 만든 법인도 그대로 유지하게 해주신다 하고 ㅋㅋ ....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또 임베디드야 ㅋㅋㅋㅋ
많이 했던거니까 일하기는 편한데.. 이걸 못 벗어나는 내가 한심하기도 하고... 참 그래..
입사하자마자 바로 시작한게 orcad로 회로 그리는 거랑 stm32f407에 펌웨어 짜는 거 ㅋㅋㅋ
freertos 올리고 modbus rtu + modbus tcp, usb mass storage로 펌웨어 업데이트 하고 뭐 이런거 하는 전형적인 임베디드 프로젝트야 ㅋㅋㅋ 침작하게 생각만 잘하고 문서만 잘 읽으면 되는 그런 것들... ㅎㅎㅎ 예전에는 하나하나 포팅하고 구현하는게 엄청 힘들었는데 요즘은 stmcube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잖아? 참 편한 세상이야.
Flutter하다가 갑자기 임베디드라니 ㅋㅋㅋㅋㅋ 격차가 좀 크다 그지? ㅋㅋㅋㅋ 나중에 둘을 섞어보던지 해야지 참나 ㅋㅋㅋ
암튼 덕분에(?) 임베디드 쪽 블로그를 활발하게 쓸 수 있겠어 ㅋㅋㅋ
ㅋ 혹시나 외주 필요하면 말하고~ 이 회사에 잘하는 사람들 많으니깐 ㅋㅋㅋ(날 포함해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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